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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이스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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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ceboating.com/gnu/voyage_log/46 |
우리는 흔히 보트에게 자동차가 되라고 한다..
자동차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타성처럼 되어버린 질주의본능 때문이다.. 환경의 조건상 자동차보다 더 뛰어난 엔진이 필요한 보트는 아직 자동차만큼 저항을 극복하는 기술이 접목되질 못하고 있다 그 때문이다..소유한 보트를 키우는 이유중에 하나가 속력에 대한 아쉬움이다.. 그리고.. 어떠한 보트의 소유자도 늘 충분한 속도감은 갖질 못하게되는 것이다 그래서..경험많은 캡틴들은 보트를 속력을 우선해 평하지를 않는다... 대신 그들은 말한다.. 자동차보다 용도를 더 분명히 해야하는 것이 보트라고.. 트로피 1802 워크어라운드의 몰드는 .. 신형 시스웰 스트리퍼나.. 보스턴훼일러와의 구별이 쉽지가 않았다.. 그것은 벤치마킹이 아닌 과학과 경험의 축적이 낳은 진화의 원점 아닐까.. 트로피1802에 올라 달려보면 우선 베이라이너의 용단을 엿볼 수 있다.. 파도를 넘는 속력보다 공간효용성을 위한 선택을 했다는 것을.. 그것은 많은 시행착오을 거쳐 축적된 현명함이라는 것도 어렵지않게 감지할 수 있다.. 7인승의 제원이 말해주듯 18피트에 7.6피트빔이가진 피싱공간은 .. 두세명이 누울 수 있고 간이 화장실까지 겸비될 수 있는 선실까지 있음을 확인한다면 가히 놀랄만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두드러진점은 스팟에서의 피싱조건에 맞춘점이었다.. 피싱을 위한 동선에 선체의 롤링을 현저하게 극복했다는 것이다.. 피셔맨을 위한 보트임의 확인인것이다.. 그 결과는 스피드와 능파력을 다소 버려야 얻을 수 있었다... 베이라이너 트로피는 그렇게 바다로 향하는 자세로 보트를 만든 듯했다.. - 버릴 수 있는 것은 혜안에서 비롯된다면서... |